정금공, "동부제철 상환 유예" 신보 요구 수용

동부제철 차환발행 갈등 끝에 이뤄져
  • 등록 2013-11-21 오후 7:17:43

    수정 2013-11-21 오후 7:24:18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정책금융공사가 동부제철 차환 발행과 관련, 앞서 신용보증기금이 요구했던 신디케이트론 상환 시점 유예 방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관련 기관간 갈등을 보였던 동부제철의 차환 발행이 원활하게 이뤄지게 됐다.

정금공 관계자는 21일 이와 관련, “대승적 차원에서 신보의 요구를 받아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금공은 오늘 중 신보에 이 같은 결정을 전할 예정이다.

앞서 신보는 동부제철 차환 발행과 관련, 이날 오후 차환발행심사위원회(차심위) 간사인 산업은행에 조건부동의 의향을 전했다. 조건부동의서에는 마이너스 현금흐름 상태인 동부제철의 재무상태를 감안할 때 신디케이트론 상환이 이뤄지면 심각한 재무적 손상이 예상되므로 상환 시기를 유예해줄 것을 요청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신보는 특히 산업은행 외에 정금공에도 신디케이트론 상환 일정을 미뤄주지 않으면 이번 동부제철의 회사채 차환 안건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정금공은 신보의 요구에 대해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내놓았지만, 결국 신보의 요구안에 동의하게 됐다.

앞서 동부제철은 당진제철소 건설을 위해 금융권에서 8000억원의 신디케이트론을 받았으며 12월 말부터 3년간 분기 말마다 354억원씩을 갚아나가야 한다. 이후 3년간은 분기마다 404억원, 이후 2019년 3분기까지 분기별 217억원씩 상환해야 한다. 대주단은 정금공, 산업·농협·신한·하나·우리은행 등 총 6개 금융회사로 구성돼 있다. 이중 산은과 정금공은 각각 2500억원으로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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