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3일 하루 온열 환자로 인한 119 구급 출동 건수는 196건으로 집계됐다. 심정지 환자도 2명 추가로 발생했다.
| 소방청의 3일 ‘폭염 대응 119 구급 활동’ 일일 상황. 표=소방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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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이 3일 공개한 ‘폭염 대응 119 구급 활동 일일 상황 보고’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온열 환자 대상 119 구급 출동 건수가 196건에 달했다. 열사병 24건, 열탈진 134건, 열경련 19건, 열실신 18건, 열부종 1건이다.
이 중 181건 출동에서 181명의 환자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심정지 환자는 광주광역시(61·여)와 전남 영암군(53)에서 각 1명씩 총 2명 발생했다.
지난 5월20일부터 3일 오후 5까지 온열 질환자에 대한 119 구급 출동 건수는 모두 1215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심정지 환자가 2명 추가되면서 누적 심정지 환자는 25명으로 늘어났다.
소방청의 온열 질환자 통계는 119 현장 출동 대원의 확인 및 구급 일지에 의한 수치에 근거한 자료다. 소방청은 “‘온열 질환으로 인한 사망’과 같은 정확한 사인 판단은 의료 기관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질병관리청 자료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시스템 입력 시각 등으로 시차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