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1일 발표한 ‘2019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지하·반지하·옥탑방 거주가구는 지난해 26만5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1.3%를 차지했다. 2018년 전체 가구의 1.9%로 37만6000가구에 비해 10만 가구 이상 크게 감소한 규모다. 정부에서 주거실태조사를 시작한 2006년 전체 가구의 4%에 달하는 63만1000가구, 2010년엔 68만6000가구까지 늘었다가 2010년 59만7000가구에서 줄어드는 추세가 확연하다.
최저주거기준에 못 미치는 가구 수도 소폭 줄었다. 2018년엔 111만 가구(전체 5.7%)에서 2019년106만 가구(5.3%)로 감소했다. 2006년엔 전체 가구의 16.6%였으나 2014년 이후 5~6% 수준을 유지하는 중이다.
1인당 주거면적은 2019년 32.9㎡로 전년(31.7㎡) 대비 소폭 증가했다. 주거면적은 2017년부터 공동주택에 한해 행정자료를 활용해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국토연구원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6만 가구를 대상으로 작년 6~12월까지 일대일 개별 면접방식으로 진행됐다.
2019년 주거실태조사에 대한 최종 연구보고서는 1일부터 국토교통 통계누리에, 마이크로데이터는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 정보제공 시스템에 품질점검을 거친 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