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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경찰이 고유정의 의붓아들 의문사와 관련해 프로파일러를 비롯한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수사를 진행한다. 다만 고유정과 고유정의 현 남편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결론을 내는 데에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청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고유정 의붓아들 의문사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눈에 보이지 않는, 합리적 추론을 통해 결론을 지어야 할 사안이어서 난감하다”며 “진술 전문가나 프로파일링 전문가 등 외부 전문가와 함께 확보한 정황 자료를 토대로 최대한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추론을 통해 결론을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 사건은 쉽게 결론 내리기 어려운 굉장히 어려운 수사”라며 “(밀폐된 공간인) 집안에서 사건이 일어났고,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 동안의 증거를 모두 종합해 내외부 전문가와 고민의 고민을 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필요하면 경찰청 본청에서 절차를 밟을 수도 있고, 정리되면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