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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1면에 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며 두 정상이 의장대 사열을 받는 사진을 실었다. 이 매체는 양 정상이 관계 진전 방향을 함께 인식하며 한중관계가 더욱 안정적이고 멀리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중국 중앙(CC)TV도 전날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을 오후 7시 메인뉴스에 두 번째 꼭지로 보도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CCTV는 시 주석이 “모두가 아는 이유 때문에 한중관계가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는 양측의 핵심 이익을 존중하는 기초 하에 양국 관계의 미래를 어떻게 개척할지 시사점을 제공했다”고 언급했다는 점을 전했다.
이 매체는 시 주석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대한 중국 입장을 재천명하고 한국에 적절한 처리를 바란다고 말한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인민일보 해외판은 쑤샤오후이 중국국제문제연구원 국제전략연구소 부소장의 기고문을 인용해 한반도의 전쟁과 혼란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역시 13일자에서 3면에 문 대통령의 약력과 가족사항 등을 실으며 문 대통령이 시 주석의 초청으로 국빈 방문길에 올렸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중국 최대 포털인 바이두는 문 대통령의 방중을 다룬 특별 페이지를 개설해 문 대통령의 소식을 빠르게 보도하고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15일 밤 충칭으로 이동해 16일 임시정부 청사 방문, 한중 산업협력 포럼 참석, 현대차 충칭 공장 시찰 등을 한 후 한국으로 돌아갈 계획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날 포스트 시진핑으로 기대받고 있는 천민얼 충칭시 서기와 오찬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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