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방중 일정에 中 언론들 일제히 '관심'

인민일보, 15일자 1면에 정상회담 소식 담아
방중 직전부터 정상회담까지 일거수일투족 보도
  • 등록 2017-12-15 오후 5:19:20

    수정 2017-12-15 오후 5:19:20

15일자 인민일보 1면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문재인 대통령이 국빈 자격으로 방중한 가운데 중국 매체들도 문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하며 한중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하고 있다.

15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1면에 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며 두 정상이 의장대 사열을 받는 사진을 실었다. 이 매체는 양 정상이 관계 진전 방향을 함께 인식하며 한중관계가 더욱 안정적이고 멀리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중국 중앙(CC)TV도 전날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을 오후 7시 메인뉴스에 두 번째 꼭지로 보도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CCTV는 시 주석이 “모두가 아는 이유 때문에 한중관계가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는 양측의 핵심 이익을 존중하는 기초 하에 양국 관계의 미래를 어떻게 개척할지 시사점을 제공했다”고 언급했다는 점을 전했다.

이 매체는 시 주석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대한 중국 입장을 재천명하고 한국에 적절한 처리를 바란다고 말한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시나망, 인민망, 봉황망, 중국청년망, 중국신문망 등 대다수의 인터넷 매체는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 소식을 일제히 보도하기도 했다. 시나망은 문 대통령이 중국 현지 주민들과 아침을 즐긴 점을 보도하기도 했으며 환구망은 14일 열린 한중 경제무역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를 구체적으로 전했다.

인민일보 해외판은 쑤샤오후이 중국국제문제연구원 국제전략연구소 부소장의 기고문을 인용해 한반도의 전쟁과 혼란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중국 매체들은 문 대통령이 중국에 도착한 13일부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CCTV는 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한중관계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을 인용해 전망하기도 했다. 또 오후 9시 뉴스에선 문 대통령이 장가오리 국무원 부총리를 만나 한중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점을 보도했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역시 13일자에서 3면에 문 대통령의 약력과 가족사항 등을 실으며 문 대통령이 시 주석의 초청으로 국빈 방문길에 올렸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중국 최대 포털인 바이두는 문 대통령의 방중을 다룬 특별 페이지를 개설해 문 대통령의 소식을 빠르게 보도하고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15일 밤 충칭으로 이동해 16일 임시정부 청사 방문, 한중 산업협력 포럼 참석, 현대차 충칭 공장 시찰 등을 한 후 한국으로 돌아갈 계획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날 포스트 시진핑으로 기대받고 있는 천민얼 충칭시 서기와 오찬도 갖는다.
바이두가 개설한 문재인 대통령 방중 관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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