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순수 파운드리 DB하이텍도 실적 하락

1Q 매출·영업익, 전년比 24·54% 하락
영업이익률 28%…”글로벌 2위 수준”
  • 등록 2023-05-12 오후 5:43:38

    수정 2023-05-12 오후 5:43:38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반도체 업황 둔화 속에 국내 유일의 순수 파운드리(반도체위탁생산) 기업 DB하이텍(000990)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DB하이텍은 올해 1분기 매출액 2982억원, 영업이익 829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24%, 54% 하락했다.

DB하이텍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산업 수요 부진과 재고조정이 지속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28%로 글로벌 파운드리 업계 2위 수준을 기록했다.

DB하이텍 관계자는 “전력반도체 분야 경쟁우위의 기술력과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 둔화를 최소화했다”며 “향후 부가가치가 높은 고전압 전력반도체 신규 제품을 확대하고 자동차 및 산업용 분야 비중을 늘려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DB하이텍은 2001년 국내 최초로 비메모리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에 진출했으나 사업 초기 높은 기술장벽과 막대한 투자비 및 금융비용 부담이 겹치며 10년 넘게 적자를 이어왔다.

그러나 DB그룹의 확고한 사업의지와 자체기술 개발 및 글로벌 영업망 확보 등을 바탕으로 2015년 마침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이후 지속적인 흑자기조를 유지하며 세계 10대 파운드리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DB하이텍 부천캠퍼스. (사진=DB하이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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