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지난해 우크라에 간접적으로 무기 부품 제공"

로이터 "한국산 부품 들어간 곡사포 폴란드→ 우크라"
  • 등록 2023-03-08 오후 5:25:39

    수정 2023-03-08 오후 5:25:39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국 정부가 지난해 한국산 부품으로 만든 무기를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로 수출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산 부품이 들어가는 크라프 자주포. (사진= AFP)


로이터는 이날 한국 방위사업청 관계자를 인용해 한국산 부품이 들어가는 크라프(Krab) 자주곡사포가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로 수출됐으며 우리 정부가 이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는 한국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최소한 간접적으로나마 무기 부품 제공을 승인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 확인한 것이라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 HSW(Huta Stalowa Wola)가 생산하는 크라프 자주포에는 한국 K9 자주포의 섀시와 영국 BAE 시스템즈 포탑, 프랑스 넥스터 시스템즈 포신, 폴란드의 사격 통제 시스템 등을 조합해 만든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에 크라프 자주포 18대를 보냈고, 이후 수십대의 크라프 자주포를 추가로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경제·인도적 지원은 했지만 살상 무기 지원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지난 1월 한국을 방문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에 나서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 서방국 외교 소식통은 로이터에 “우리는 분명히 한국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윤석열 정부에 정기적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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