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에이아이트릭스는 자사의 응급상황 예측 솔루션인 ‘에이아이트릭스-VC(AITRICS-VC, 이하 바이탈케어)’가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로부터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대상으로 확정됐다고 16일 밝혔다.
| 에이아이트릭스의 응급상황 예측 솔루션 ‘AITRICS-VC(바이탈케어)’ (사진=에이아이트릭스) |
|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제도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의료기기 중 안전성에 우려가 없다고 판단되는 의료기술에 한해 신의료기술평가를 유예하는 제도다.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대상이 되면 임상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 가능하며, 해당 기간 동안 임상적 근거를 마련할 수 있다.
바이탈케어는 평가 유예(2년)와 신의료기술평가(최대 250일) 기간을 포함해 약 3년간 의료 임상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선정된 기술은 △일반 병동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급성 중증 이벤트(사망, 중환자실 전실, 심정지) 예측 △일반 병동에서 4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패혈증 예측 △중환자실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사망 확률 예측이다.
바이탈케어는 병원 내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응급상황 발생 위험을 조기에 예측하는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다. 회사 측은 해당 솔루션의 도입으로 중환자실과 일반 병동에서 의료진의 효율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해짐과 동시에 환자의 치료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는 “지난해 12월 혁신의료기기 선정에 이어 1개월 여 만에 쾌거를 이루게 됐다”며 “이번 유예 결정에 따라 에이아이트릭스는 바이탈케어의 국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영업과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건강보험 수가 진입을 위한 임상적 근거를 축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