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김치에서 식중독 원인균 중 하나인 노로바이러스균이 검출되자 해당 김치 납품을 중단시켰다.
22일 인천시,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 서구 A고등학교는 지난 14일 오전 9시30분께 학생 17명이 설사·구토·복통 등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여 보건소에 신고했다. 의심증세가 있는 학생은 현재 103명으로 늘었다.
부평구 B고등학교는 15일 오후 2시께 제과제빵실습을 한 학생 8명이 구토·설사를 해 보건소에 신고했고 의심증세 학생은 현재 69명으로 늘었다. 증세가 있는 학생들은 병원 치료 등을 받았다. A고교 등 2곳은 18일부터 점심 급식을 중단하고 단축수업을 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보건환경연구원의 역학조사가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노로바이러스균 검출 여부를 공개할 수 없다”며 “조사가 끝나야 정확한 원인을 설명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식중독 원인균은 손이나 조리기구 등을 통해 음식에 전파되고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해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측은 “조사 결과가 나오면 인천시에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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