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마켓1984’로 헬스앤뷰티 시장 공략 하나

최근 특허청에 상표권 등록
대형할인마트업·화장품 소매업 등 목적
새로운 온라인 플랫폼 구축해 실적 개선 노릴 가능성
  • 등록 2024-02-15 오후 3:35:51

    수정 2024-02-15 오후 4:21:33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이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헬스앤뷰티(H&B 시장)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생건은 지난 7일 특허청에 ‘마켓1984’ 상표권을 출원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래사업에 대한 상표권 확보 차원에서 수시로 상표권 등록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당 상표권은 소셜 플랫폼용 네이밍으로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상표는 대형할인마트업, 인터넷 종합쇼핑몰업, 화장품 소매업 등을 아우른다. 1984년은 LG생건이 화장품 사업에 진출한 해다.

이에 업계에선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LG생건이 ‘마켓1984’를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으로 키워 실적 개선의 돌파구로 활용할 수 있단 관측이 나온다. 더페이스샵 등 개별 브랜드 가맹사업을 접은 것도 이러한 수순이란 해석이다.

다만 LG생건 측은 “우리 회사의 다른 상표권들과 마찬가지로 언제 어떠한 형태로 사용하게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LG생건은 중국 시장의 부진 속에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6조8048억원, 영업이익은 487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3%, 31.5% 줄었다.

LG생활건강 광화문 사옥(사진=LG생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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