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비트코인을 작동케 하는 기본 원리인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전 세계의 러브콜은 이미 골드만 삭스 등 22개 글로벌 은행들이 ‘R3CEV’라는 블록체인 기반 가상화폐 그룹을 체결해 연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을만큼 뜨겁다.
유럽 연합(EU)에서 지난 달 22일에는 비트코인을 화폐로 규정하고, 비트코인 매매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판결한 것 역시 비트코인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블록체인은 “토렌트로 구현된 전 세계적인 공공 거래장부”라고 할 수 있다. 이 기술이 적용된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는 비트코인으로 불리는 가상 화폐가 있으며, 미국 나스닥 주식거래에도 쓰이고 있을만큼 어떤 형태의 데이터도 저장할 수 있고, 그 기록을 거래할 수 있다.
이 기술의 장점은 이론적으로 위조가 불가능해 현존 데이터 보관 시스템 가운데 보안성이 최상위 수준인 점, 중앙 집중 관리형이 아닌 분권화된 네트워크 기록 시스템이기 때문에 데이터 전송속도가 빠른 점을 들 수 있다. 그리고 시스템 관리 비용 역시 기존 금융 시스템 대비 저렴하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각광받고 있는 비트코인과 핀테크 핵심 기술로 자리잡은 블록체인 관련, 아시아 최대 행사가 국내 개최될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어느 때보다 화려한 연사진을 자랑한다. ‘비트코인 예수’라 불리는 억만장자 로저 버(Roger Ver)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前) JP 모건 부사장이자 현재 브레이브 뉴 코인(Brave New Coin)의 수석연구원인 톤 베이즈(Tone Vays), 시가총액 기준 세계 8위의 IT기업 창업주인 앤드류 ‘플립’ 필리포스키(Andrew ‘Flip’ Filipowski) 등 국내외 최정상급 연사 40여명이 킨텍스를 찾을 전망이다.
국내 최초 비트코인 거래소인 코빗의 김진화 공동 창업자 및 안해균 본부장, 국내 대표 블록체인 스타트업 코인플러그의 어준선 대표 및 홍재우 이사 등 국내 정상급 연사 역시 대거 참여를 확정해 기대감이 높다.
3일간의 컨퍼런스 일정 중, 12월 11일(금)은 전체 프로그램이 핀테크 특별세션으로 진행된다. (前) 영국 크라우드펀딩협회 및 전자화폐협회(UK Digital Currency Association)에 오랫동안 몸담았던 핀테크 계 거장 시몬 딕슨(Simon Dixon)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글로벌핀테크연구원의 박수용 원장, O2O 상거래 플랫폼으로 유명한 얍 글로벌의 안경훈 대표, KB국민카드 변기호 부장, 피노텍의 피터 킴(Peter Kim) 본부장 등 국내외 핀테크 업계 인사가 대거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 ‘한국 핀테크 산업의 국제화’ 패널 토론에서는 다양한 업계 인사들을 한 자리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주최측은 “블록체인 혹은 비트코인 투자에 대해 관심이 많은 일반인들이 많은만큼 12월 9일(수)에는 기본적인 교육 프로그램(Tutorial Day)을 준비했다.”면서, “이 외에도 스타트업 경진대회(Startup Pitch)를 통해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200만원의 상금 외에도 세계 최정상급 투자가들에게 다양한 각도에서의 피드백 및 투자를 받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개최 소감을 밝혔다.
공식 홈페이지(www.insidebitcoins.co.kr)에서 사전 등록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행사일 이전까지 등록할 경우 약 20%의 컨퍼런스 사전등록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5명 이상의 단체 혹은 학생일 경우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관련 문의는 서울대회 사무국(031-995-8075/8076 혹은insidebitcoins@kintex.com)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