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한국기업평가는 24일
대우조선해양(042660)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강등하고 등급전망은 ‘부정적 검토’를 유지했다. 기업어음 신용등급도 ‘A2’에서 ‘A3+’로 낮추고 등급 전망을 ‘부정적 검토’로 유지했다.
당초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는 등 사업·재무적 펀더멘탈이 손상된 가운데 회계정보의 신뢰성 훼손 등 대외신인도 하락으로 자본시장 접근성이 현저히 저하돼 유동성 대응력도 약화됐다는 점을 반영했다.
(다음은 24일 주요 크레디트 공시다)
△
삼성중공업(010140)=한국기업평가는 삼성중공업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A-’로 평가하고 ‘부정적 검토’ 대상에 등록한다고 밝혔다. 기업어음 신용등급은 ‘A1’으로 평가하고 역시 ‘부정적 검토’ 대상에 올렸다. 2분기 실적 공시를 앞두고 당초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거액의 추가 손실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광주은행=NICE신용평가는 광주은행의 기업신용등급을 ‘AA+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공고한 사업기반을 구축하고 있는데다 JB금융그룹 편입 이후 지배구조의 안정성이 강화된 점 등을 고려했다.
△하나캐피탈=한국신용평가는 하나캐피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소비자금융 중심의 안정적 사업기반과 양호한 수익구조 및 리스크관리능력, 하나금융그룹의 재무적 지원 가능성 등을 반영했다.
▶ 관련기사 ◀☞한기평, 대우조선해양 회사채등급 'BBB+'로 강등☞대우조선, 2분기 적자 3조원 넘을 듯☞주형환 "조선·해운·건설·철강 과잉공급 구조조정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