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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지난 한해 동안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간편 결제·송금 서비스를 이용하는 건수가 하루 평균 100만건을 넘어섰다. 이용금액도 328억원에 이르렀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6년 중 전자지급 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 결제·송금과 같은 신종 전자지급 서비스 이용 건수는 하루 평균 100만2200건으로 조사됐다. 이용 금액은 327억9360만원에 달했다.
지난해 1분기부터 편제한 이 통계는 1분기 이용건수 50만3100건으로 시작해 3분기 116만건으로 처음으로 100만건을 넘겼다. 성장세를 몰아 4분기엔 150만6300건까지 늘어났다.
간편 송금와 결제 가운데 비중이 더 큰 부분은 간편 결제였다. 신용카드 등의 정보를 스마트폰에 미리 저장해뒀다가 결제할 때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단말기를 접촉하는 등 간단하게 결제할 수 있는 간편 결제의 경우 지난해 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85만8800건, 260억43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삼성페이 SSG페이 엘페이 등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한 유통·제조업체의 비중이 건수 기준 63.2%(금액 기준 59.8%)로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을 앞질렀다.
토스 페이코 네이버페이송금 등 전자금융업자의 비중이 건수 기준 92.7%(금액 기준 97.2%)로 위비캐시 하나N월렛 등 금융회사를 압도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전자지급 서비스의 전체 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2025만건, 3435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보다 각각 4.4%, 36.1% 늘어난 수준으로 통계 편제를 시작한 2007년 이후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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