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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일본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는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생일파티가 열린다.
행사의 공식 명칭은 ‘내셔널 데이 리셉션’이다. 일 대사관은 최근 국내 정·재계 인사들에게 초대장을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아키히토 일왕의 생일인 12월 23일을 일종의 국경일로 정하고 매년 12월, 각 재외공관에서 이를 축하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선 역사적인 이유로 수도 서울에서 일왕 생일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리는 데 대한 반발이 적지 않다.
여기에 박근혜정권 각종 비리의혹과 실정으로 대통령 퇴진 요구 집회가 연일 열리는 와중에 일왕 생일 행사가 다시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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