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 연내 1만 6500여가구 분양

  • 등록 2016-11-04 오후 4:27:54

    수정 2016-11-04 오후 4:27:54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에서 연말까지 1만 6000여가구가 분양된다. 지난 3일 발표된 부동산 대책에서 전매제한 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풍선효과’가 기대되는 지역으로, 청약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따르면 연말까지 부산·울산·경남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는 모두 1만 6430가구에 달한다. 이 가운데 1만 447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8개 단지 6796가구로 가장 많고 부산 8개 단지 6018가구, 울산 5개 단지 3616가구다.

부산·울산·경남은 올해 분양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곳이다. 실제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부산·울산·경남에서 분양한 110개 단지 가운데 54개 단지가 1순위 마감을 기록하며 58.2%의 1순위 청약 마감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수도권의 1순위 청약마감률인 44.9%보다 높다. 앞으로 분양하는 단지 역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에서는 이달 중 두산건설이 기장군 정관읍 정관신도시 A21블록에 ‘정관신도시 두산위브 더 테라스’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84㎡형 272가구 규모다. 내달에는 한화건설이 부산진구 초읍동 일대에 ‘부산 연지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 59~84㎡형 1113가구 규모로 이 중 77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같은 달 동래구 명륜동에서 ‘힐스테이트 명륜 2차’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71~118㎡형 854가구다.

울산에서는 송정지구에서 분양물량이 많다. 이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162가구와 ‘한라미발디 캠퍼스’ 676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두 단지 모두 전용 84㎡형으로 이뤄진다. 내달에는 금강주택이 송정지구에서 ‘금강 펜테리움’을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 60~85㎡형 544가구로 이뤄진다.

경남에서는 밀양, 창원, 김해 등에서 분양이 이어진다. 대림산업은 이달 중 밀양시 내이동에서 ‘e편한세상 밀양강’을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 84~112㎡형 441가구다. 태영건설과 효성은 창원에서 분양에 나선다. 창원시 석전동 석전1구역을 재개발한 ‘메트로시티 석전’은 전용 38~101㎡형 1763가구로 이뤄지며 이 중 101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은 내달 김해시 율하동에서 ‘율하 자이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 74~84㎡형 1245가구 규모다.

△부산·울산·경남 연내 주요 분양 단지. [자료=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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