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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오는 7일 열리는 ‘2015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결선 무대에 서게 될 3명의 결선 진출자가 발표됐다.
6일 통영국제음악재단 예술기획부에 따르면 올해 콩쿠르 첼로부문 최종 결선무대에 오를 참가자는 스페인 출신의 ‘멍포 리’와 네덜란드의 ‘엘라 판 파우커’, 한국에 김정환 등 총 3명(이상 2차 본선 연주 순서로 나열)이다.
이 무대에는 2012년부터 통영국제음악제에서 활약해 온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TFO)가 함께해 결선 참가자와 함께 콩쿠르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는 국내외에서 모인 실력 있는 전문 연주자로 구성됐다. 첼리스트 겸 지휘자로 2011년부터 드레스덴 필하모닉의 수석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미하엘 잔데를링이 지휘를 맡는다.
최종 우승자 발표는 7일 결선무대 이후 이뤄지며 시상식을 겸한 입상자 콘서트는 8일 오후 3시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총 상금 6400만원(1위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되며 유망한 한국인 연주자에게 주어지는 박성용영재특별상과 윤이상 곡을 가장 잘 해석한 연주자에게 주어지는 윤이상특별상이 주어진다.
한편 경상남도·통영시·MBC 경남이 주최하고 재단법인 통영국제음악재단이 주관하는 대회는 작곡가 윤이상의 음악을 기리고 차세대 유망 음악인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3년 창설됐다. 윤이상 선생의 타계일인 11월 3일을 기점으로 매년 첼로·피아노·바이올린 부문을 번갈아 개최하며 올해는 첼로 부문 대회를 다섯 번째로 열고 있다. 올해는 첼로 부문 총 19개국, 88명의 참가자들이 지원했으며 예선 심사를 거쳐 총 12개국 25명의 참가자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본선 무대를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