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어린이대공원 현장점검

취임식 생략 후 첫 공식일정
시민 편의·안전성 등 점검
  • 등록 2022-06-30 오후 3:15:36

    수정 2022-06-30 오후 3:15:36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30일 취임한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이 서울어린이대공원 현장 점검으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에 한 이사장은 별도의 취임식을 생략하고 서울어린이대공원을 찾아 시민 편의를 살피고 안전성 점검 등을 진행하며 첫 일정을 소화했다. 이후 대시민 접점시설인 경기도 고양시 서울시립승화원 현장방문을 진행한 후 성동구 마장동 공단 청사에서 전 부서를 돌며 직원들을 만날 계획이다.

취임 첫날의 방문지로 두 곳이 선택된 데는 한 이사장의 의지가 적극 반영된 결과다. 공단의 24개 사업이 ‘요람(어린이대공원)에서 무덤(시립승화원)까지’란 말이 어울릴 만큼 서울시민이 전 생애주기에 걸쳐 이용하는 도시기반시설이므로 앞으로 시민의 안전과 편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그의 초심이 담긴 것이다.

서울시설공단 한국영 이사장(사진 오른쪽 두번째)이 광진구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서울시설공단 제공)
앞서 현장으로 출발하기 전에 그는 청사 20층의 재난종합상황실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이날 새벽 폭우가 내렸던 서울 전역의 자동차 전용도로의 통제, 배수 등 상황과 단계별 대응 태세를 확인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한 이사장은 “시민께 서비스가 제공되는 현장을 모든 가치의 최우선에 두고 고객 중심의 현장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재난 안전 관리 시스템 및 강한 조직문화 만들기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 이사장은 지난 30여 년 동안 서울시에서 인재개발원장, 경제진흥실 산업경제정책관, 한강사업본부장, 평생교육정책관 등으로 근무했다. 서울시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서울시 직영 공기업인 상수도사업본부장을 2년간 역임하며 도시기반 시설물 안전관리 등에 대한 행정경험을 갖춘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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