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GX-19N’ 부스터샷으로 ‘효과’

  • 등록 2021-11-03 오후 3:01:14

    수정 2021-11-03 오후 3:01:14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자체 개발 중인 제넥신의 코로나19 백신이 부스터샷(추가접종)으로써 효과를 일부 입증했다.

제넥신이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으로 개발 중인 ‘GX-19N’. (사진=제넥신)


제넥신은 3일 코로나19 백신으로 자체 개발하고 있는 ‘GX-19N’을 부스터샷으로 사용했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중화항체 및 T세포 증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제넥신은 사백신을 맞은 지 4주가 된 실험용 쥐에 사백신과 GX-19N을 각각 추가 접종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부스터샷에 따라 유도되는 RBD(수용체 결합 영역) 결합항체 및 중화항체 반응과 항원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T세포 수치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를 담아 제넥신이 이날 바이오아카이브에 제출한 논문에 따르면 DNA 백신인 GX-19N을 부스터샷으로 택한 경우, 결합항체 및 중화항체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효과가 나타났다.

사백신을 부스터샷으로 택했을 때 결합항체는 1.7배 증가했으나, GX-19N을 부스터샷으로 선택한 경우에는 181배나 늘었다. 또한 중화항체는 GX-19N을 맞은 실험군에서 사백신 대비 최대 76배 높았다. T세포 반응도 GX-19N을 부스터샷으로 접종한 실험군에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사백신 대비 GX-19N 실험군에서 우한 스트레인의 중화항체가 76배나 많았다. 남아공발 베타 변이와 인도발 델타 변이의 중화항체는 각각 54배, 76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스파이크 및 뉴클리오캡시드 단백질을 타깃하는 T세포 반응도 우한 스트레인과 베타, 델타 변이체에서 모두 동등한 수준으로 유도됐다.

제넥신 관계자는 “GX-19N은 부스터샷으로 사용됐을 때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 여부에 상관없이 동등한 수준의 중화항체를 유도할 수 있었다”며 “시노백 혹은 시노팜 등 사백신을 접종한 성인을 대상으로 위약군 대비 GX-19N의 방어 효능을 검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넥신은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 및 아르헨티나 식약청(ANMAT)에 임상 2·3상 계획을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80%가량이 시노백 백신을, 아르헨티나는 30% 이상이 시노팜 백신을 접종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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