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성동구는 올해 4월과 7월 총 2회에 걸쳐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8개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을 주제로 한 ‘성동 미래학교 특별교육’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AI시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AI시대 상상을 현실로’라는 주제로 미래의 모습과 청소년들이 준비해야 하는 역량에 대해 전문가의 온라인 특별강연이 이뤄진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홈스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모바일을 통해서도 강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 내 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교육과정을 개설해 교수역량을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미래기술에 관한 다양한 학습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구는 전국 최초로 2017년 10월 ‘성동 4차산업혁명 체험센터’를 개관한데 이어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로봇, 드론, 3D프린터, 코딩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초, 중, 고교생과 가족단위 등 다양한 계층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했다. 개관 이래 올해 3월까지 5만3000여명의 성동구민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지난 달 성동구 4차 산업혁명체험센터에 방문, 인공지능 등 최첨단 과학기술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올해는 성동구가 교육특구로 지정된 지 7년 차가 되는 해로 ‘성동 4차산업혁명 체험센터’가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기술에 발맞춰 미래의 인재를 키워나가는 데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