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접목…케이뱅크, 혼뱅 시대 이끌겠다

  • 등록 2017-04-03 오전 11:22:58

    수정 2017-04-03 오후 2:21:53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혼뱅, 은행 직원의 도움이나 눈치를 볼 필요 없이 혼자서 은행업무를 하는 시대를 이끌겠다”

3일 공식 서비스를 개시한 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는 혼뱅(혼자하는 뱅킹)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그동안 은행업무를 보기 위해 은행을 찾아가 순번이 되기까지 기다리고 상담을 받아야 금융서비스가 가능했다면 이제는 혼자서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 하나로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것이다.

안효조 케이뱅크 본부장은 이날 케이뱅크의 미래 서비스로 ‘나를 잘 아는 은행’, ‘파이낸셜 사물인터넷(IoT)’, 카우치뱅킹 등을 제시했다.

우선 케이뱅크의 경쟁력으로 빅데이터 활용을 꼽았다. 케이뱅크는 스마트폰을 사용해야 가입할 수 있는 만큼 빅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맞춤형으로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은행이라고 평가했다.

안 본부장은 “빅데이터 기술과 주주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개인정보를 활용하면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개인정보보호 우려는 비식별화과정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금융도 미래로 제시했다. AI를 통해 능동형 생활자금관리, 알고리즘형 자산운용, 오토 프라이빗뱅킹(PB) 자산관리 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파이낸셜 IoT는 지오펜싱이나 비콘 등 위치기반 금융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가장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아이디어다.

카우치뱅킹은 말 그대로 소파에 앉아서 쉽게 하는 뱅킹을 말한다. KT의 기가지니를 활용해 “기가지니, 오늘 일정은 뭐지?”라고 물으면 “큰 아들 용돈 주는 날”이라고 일정을 알려주고, “큰 아들에게 30만원 송금해줘”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이체가 되는 식이다.

안 본부장은 “케이뱅크라는 인터넷전문은행이 고객 삶의 질을 높이고 라이프스타일을 바꿀 것”이라며 “혼뱅의 시대에 상식적인 은행이라는 그림을 더 명확하게 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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