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파워볼 잭팟 당첨자 없어…당첨금 1.6조원으로 불어

40차례 연속 불발…1월 1일 이후 3개월간 당첨자 없어
당첨금 12.3억달러로 증가…일시불 수령시 8022억원
다음 추첨일은 6일…또 불발시 역대 최장 기간 동률
  • 등록 2024-04-04 오후 3:56:39

    수정 2024-04-04 오후 3:56:39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복권 파워볼 잭팟의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당첨금이 12억 3000만달러, 한국 돈으로 약 1조 6600억원으로 불어났다.

(사진=AFP)


3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이날 파워볼 잭팟 당첨이 진행됐으나 6개 숫자(당첨번호는 11, 62, 65, 38, 41, 파워볼 15)가 모두 일치한 복권 구매자가 나오지 않았다. 5개의 숫자를 맞춘 당첨자는 9명으로 각각 100만달러의 상금을 획득했다.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당첨금은 10억 9000만달러(약 1조 4700억원)에서 12억 3000만달러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주 뉴저지에서 당첨된 메가 밀리언스 잭팟의 11억 3000만달러를 넘어선 금액으로, 역대 8번째로 많은 당첨금이라고 CNN은 설명했다.

파워볼 잭팟 당첨자가 나온 건 3개월 전이 마지막이다. 올해 1월 1일 이후 40차례 연속 행운의 주인공이 등장하지 않고 있다. 잭팟에 당첨될 확률은 2억 9220만 분의 1이다.

다음 추첨일은 6일이다. 당첨금은 일시불 또는 연금 방식으로 선택해 수령할 수 있다. 일시불로 수령하면 세금을 제외하고 약 5억 9510만달러(약 8022억원)를 현금으로 받게 된다. 다만 이 때도 잭팟 당첨자가 없으면 역대 최장 기록이 된다. 과거에도 두 차례 41주 연속 파워볼 잭팟 당첨자가 나오지 않은 적이 있다.

당첨금은 파워볼 잭팟 기준 3위나 4위가 예상된다. 역대 최고액은 2022년 11월 20억 4000만달러였다. 2~4위 당첨금은 17억 6500만달러(2023년), 15억 8600만달러(2016년), 10억 8000만달러(2023년)다.

파워볼 티켓은 플레이당 2달러로 미 45개주(州)와 컬럼비아 특별구,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및 버진 아일랜드에서 판매되고 있다. 추첨은 플로리다에 위치한 복권 스튜디오에서 월요일, 수요일, 토요일 동부 표준시 기준 오후 10시 59분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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