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대한심장학회는 올해 공모를 통해 다양한 연구 계획서를 접수, 심사를 거쳐 총 11명의 학술·신진·일반 연구자를 선정했다. 이 과장은 최고 수상으로 5천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 과장의 연구주제는 ‘급성관동맥증후군 환자의 조기 및 강력한 저밀도 콜레스테롤 감소를 위한 에볼로쿠맙과 고강도 스타틴 비교 연구 : 다기관, 전향적,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대조군 비교 임상시험(EVO-EARLY 연구)’이다.
급성관동맥증후군은 관상동맥의 갑작스런 폐쇄로 발생하는 불안정성 협심증과 급성심근경색증을 통틀어서 일컫는다. 급사 위험이 커 빠른 진단과 치료를 요하는데, 관상동맥 죽종의 파열 및 성장과 연관 있는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조기에 강력하게 낮추는 치료가 관상동맥 중재술과 더불어 치료의 핵심으로 여겨진다.
이 과장은 “PCSK9 억제제는 치료 4주만에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59%가량 급속히 감소시키면서도 안전성이 매우 뛰어난 약물”이라며 “지난 20년간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 초기 치료 핵심이었던 스타틴 치료법을 앞으로 대체할 만큼 위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과장은 이미 수행 중인 연구와 이번 연구를 접목해 최적의 결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앞서 그는 지난 2019년 대한심혈관중재학회 13회 학술 연구비 공모에서도 1위로 선정돼 3천만원의 연구비를 수혜,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에볼로쿠맙의 심근 경색 크기에 대한 효과 : 전향적, 무작위 배정, 공개, 대조군 비교 연구(EVO-STEMI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오는 2025년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이현종 과장은 지난 7월에도 감압병(잠수병)과 선천성 심장병의 일종인 난원공 개존(우심방 좌심방 사이 구멍)의 연관관계를 밝혀내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 과장의 연구 논문은 세계적 학술지로 유명한 미국 내과 학회(ACP) 공식 저널인 내과학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 7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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