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돈 브랜드 도드람은 지난 2일 약 1년만에 도드람한돈 홍콩 수출을 재개했다. 도드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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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한돈 브랜드 도드람은 지난 2일 약 1년만에 도드람한돈 홍콩 수출을 재개했다고 7일 밝혔다. 수출규모는 총 23톤 가량으로 지난 6일 홍콩으로 출항했다.
이번 수출은 도드람, CLI 양사의 상호 협력 하에 2022년 2월 이후 약 1년만에 이뤄졌다. 도드람은 2020년 홍콩 등 동남아지역 축산물 유통 밴더인 씨엘아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홍콩 수출을 진행해왔으나, 코로나19 확산과 현지 시장상황으로 인해 2022년 2월 21차 수출 이후 중단됐다.
도드람은 이번 수출 재개를 계기로 고품질 한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며 도드람한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얼어붙은 수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23차, 24차 수출 계약을 완료했으며 홍콩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에 따라 돼지고기 수출 물량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홍콩은 시위와 코로나19의 여파로 관광객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수입 규모도 감소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축산물은 여전히 수입 의존도가 높고 돼지고기 소비량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코로나19 규제가 점차 완화되고 여행 소비가 활발히 재개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도드람의 수출은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일 도드람푸드 대표이사는 “홍콩 수출 재개를 계기로 침체돼 있던 소비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조합원 및 농가의 수익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견고히 하게 됐다”며 “한돈 브랜드로서 한돈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축산업 발전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