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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 소속사 밀라그로는 4일 배포한 공식 입장문을 통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우려와 걱정을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사건의 혐의점을 모두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3월 영탁의 소속사 밀라그로가 마케팅 업체 대표 A씨에게 2018년 10월 발매된 영탁의 곡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순위를 높여달라며 음원 사재기를 의뢰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밀라그로는 “음원 사재기 주장은 사실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며 부인했다.
밀라그로 이재규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무명 가수의 곡을 많은 분께 알리고자 하는 개인적인 욕심에 잠시 이성을 잃고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했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소속사 대표로서 처신을 잘못한 점 깊이 반성하고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이번 건은 제가 독단적으로 진행했으며 당시 가수(영탁)는 음악적인 부분과 스케줄을 제외한 회사의 업무 진행방식에 관여 등을 할 수 없었고 정보 또한 공유 받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2007년 데뷔한 영탁은 지난해 방영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인지도와 인기를 높였다. 최근까지 ‘미스터트롯’ 톱6 프로젝트 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