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8일 “내년 문화·체육·관광분야 예산은 문화·관광·스포츠 산업의 디지털 전환 지원 강화에 역점을 두고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 안도걸 기획재정부 차관.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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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걸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콘텐츠코리아랩 기업지원센터에서 문화·체육·관광 분야 예산협의회를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내년도 문화·체육·관광 분야 예산편성방향과 관련해 △코로나19 극복 및 경제활력 제고 △미래 혁신투자 △민생 포용기반 구축 등 3가지 중점 투자과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안 차관은 “그간 ‘자유와 창의가 넘치는 문화국가’ 실현을 위해 주요 국정과제를 중심으로 문화·체육·관광분야 투자를 확대해 온 결과 문화·체육·관광 분야 분야별로 주목할 만한 성과들을 거둬 왔다”고 강조했다.
안 차관은 이같은 성과들로 예술인들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 강화, 콘텐츠 수출액 100억달러 돌파, 관광인프라 확대,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제대회 개최로 한국스포츠 위상 제고 등을 꼽았다.
아울러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해당 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5차례 추경 등으로 재정을 집중 투자해, 지난 5월 공연 등 예술계 매출액이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고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차 추경으로 여행·공연·체육업계 일자리 1만1000개 회복 지원, 공연·예술활동 활성화, 쿠폰·바우처 신규·추가 발행을 통한 1000억원 이상의 문화소비 창출 등으로 문화·예술·관광업계의 회복 추세를 공고히 하고, 새로운 활력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안 차관은 이와 함께 내년도 문화·체육·관광분야 예산은 △문화·관광·스포츠 산업의 디지털 전환 지원 강화 △K-한류 글로벌화 선도 △문화복지 확대 등에 역점을 두고 편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