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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시인이자 극작가이며 연출가인 최치언이 3년 만에 남산예술센터에서 신작을 발표한다.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는 2018년 시즌 프로그램으로 최 연출이 이끄는 창작집단 상상두목 공동제작의 ‘어쩌나, 어쩌다, 어쩌나’를 오는 25일부터 11월 4일까지 무대에 올린다.
‘어쩌나, 어쩌다, 어쩌나’는 남산예술센터 2018년 시즌 프로그램 공동제작 공모를 통해 선정한 작품이다. 1980년대와 2016년을 배경으로 ‘용감한 시민상’ 때문에 엉뚱하게 꼬이고 얽힌 두 남자와 ‘용기’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블랙코미디 연극이다. 공동제작 공모 심사 당시 “작가 최치언이 구사하는 블랙유머와 극적인 성격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는 27일 공연 후에은 연극평론가 김미도의 사회로 최 연출이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962년 완공한 최초의 현대식 극장인 남산예술센터의 역사와 무대 뒤를 엿볼 수 있는 ‘극장투어’도 11월 4일 진행한다. 티켓 가격 전석 3만원. 남산예술센터, 인터파크, 예스24공연, 옥션 예매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