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물폭탄'에 침수차 1569대 기록···손해액 143억원 돌파

11일 오전 9시 기준 1500대 넘는 자동차 침수 피해 접수
"집중호우 지역 집중피해"···업계, 침수피해 예방 노력
  • 등록 2024-07-11 오후 2:42:47

    수정 2024-07-11 오후 2:42:47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 곳곳이 물에 잠기면서 1500대가 넘는 침수차가 발생하고 손해액도 140억원대를 돌파했다. 이에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손해보험업계는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고 보험 손해율을 낮추기 위한 서비스 확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0일 새벽 충남 서천에 한 시간 동안에만 111.5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손해보험사 12곳에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기준 전국에서 접수된 침수 피해 차량은 총 1569대에 달한다. 피해액 규모만 하더라도 143억300만원이다. 전날(10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침수피해 접수 차량이 1028대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하루가 채 안되는 시간 동안 500건이 넘는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

이번 피해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전국에 쏟아진 역대급 호우에 영향을 받았다. 특히 충청권, 전라권은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10일 새벽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하천이 범람하고 주변 마을이 고립되는 등 막심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집중 호우가 쏟아진 지역에서 피해 접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손보사들은 침수차량 임시 적치장소를 늘리는 대응에 나섰다. 국내 손보사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주요 침수예상지역 인근의 주차장을 침수 차량의 적치장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다. 매년 여름철 집중호우·태풍 등으로 인한 자동차 침수사고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평년대비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 대비가 더욱 필요한 상황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앞서 손해보험업계는 차량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금융당국과 공조해 ‘긴급대피알림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지자체 담당자 및 보험사 직원 등이 침수위험차량을 발견한 뒤 시스템에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차주에게 안내문자가 발송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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