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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단협은 2월부터 일반 관객이 참여하는 경마가 중단돼 승마장을 포함해 말 생산자·유통업자, 식당, 경마 정보 사업자 등 2700여개 연관 업체들과 35만명 이상의 직·간접 종사자들이 폐업과 파산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
경주마를 생산하는 200여개 농가는 그간 소득이 없어 600억원 이상 손실을 봤으며 농업신용보증기금, 담보 대출이 한계에 달해 경마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심각한 위기에 처할 것으로 우려했다.
경마 이익금의 70%로 조성하는 축산발전기금도 올해 걷히지 않으면서 심각한 문제지만 정부가 외면하고 있다고 축단협은 지적했다.
경마·축산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온라인 마권 발매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축단협은 “전세계 대부분 경마시행국은 비대면 온라인 마권 발매로 자국 경마산업을 보호하고 있다”며 “한국만이 경마를 사행성으로만 취급해 오히려 불법 사설경마가 성행하고 산업을 황폐화한다”고 주장했다.
축산협은 또 “문재인 대통령과 정치권이 힘을 모아 코로나19시대 경제 살리기에 직접 효과가 있는 온라인 마권 발매제를 즉각 시행할 것을 호소한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