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박삼구 제안, 과하다...협조 못 하겠다는 의미”

  • 등록 2017-06-09 오후 4:16:41

    수정 2017-06-09 오후 4:19:21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금호타이어 매각을 주도하고 있는 산업은행은 9일 상표권 사용료율을 채권단의 요구보다 높인 금호산업의 상표권 ‘조건부 허용’ 제안에 대해 “조건이 과하다”고 평가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금호산업의 제안은)사용료율이 0.2%(더블스타 요구사항)에서 0.5%로 2.5배 올랐고, 이 요율로 20년간을 무조건 써야 한다는 조건”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채권단은 지난 5일 더블스타의 요구사항 대로 ‘연 매출액의 0.2%’ 사용료율로 5년간 기본 사용하고 15년 추가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관계자는 “사실상 박삼구 금호아시아니그룹 회장이 매각에 협조를 못 하겠다는 것 아니냐”며 “다만, 더블스타가 금호산업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도 있어 더블스타의 판단을 들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호산업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금호타이어 상표권 관련 최종안을 결의했다. 다만, 금호산업 이사회는 △사용기간 20년 보장 △매출액 대비 0.5% 사용 요율 △독점적 사용 △해지 불가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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