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SIT·인코어드와 태양광발전설비 원격 출력제어 공동 실증

출력제한 최소화 위한 기술 확보·제도 마련 모색
  • 등록 2022-08-05 오후 5:31:15

    수정 2022-08-05 오후 5:31:15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내 전력 시장·계통운영 준정부기관인 한국전력거래소가 2개 민간 기업과 손잡고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원격 출력제어 기술 공동 실증에 나선다. 최근 제주·전남 지역에서 늘어나는 태양광발전설비 출력제한 문제를 풀 해법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한국전력거래소와 에스아이티, 인코어드 테크놀로지스 관계자가 5일 서울 인코어드 테크놀로지스 본사에서 재생에너지 원격 출력제어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삼자 간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전력거래소)
전력거래소는 5일 한화그룹 산하 자동제어 솔루션 기업인 에스아이티(SIT·대표 김우석), 에너지 전문 솔루션 기업 인코어드 테크놀로지스(대표 최종웅)와 재생에너지 원격 출력제어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삼자 간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친환경성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보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나, 기상 조건에 따라 발전량이 급격히 달라지는 간헐성으로 전체 전력계통 안정성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도 하다. 태양광발전량이 많은 제주·전남 지역에선 전력망 안정을 이유로 태양광발전설비 강제 출력제한 사례도 점차 늘고 있다. 재생에너지 보급은 계속 늘어날 예정인 만큼 이 같은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해법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전력거래소와 SIT, 인코어드 테크놀로지스는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의 출력 제한 문제를 최소화한다는 목표로 특정 지역(사이트)에서 원격 출력제어 기술을 실증해보기로 했다. 실효 있는 제도 도입을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출력 제어 때의 잠재적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찾고 경제적 효과도 분석한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출력제어 제도 시행에 앞서 완성도 높은 기술을 확보하고 출력제한을 최소화할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석 SIT 대표는 “가상발전소(VPP) 기반 재생에너지 전력거래와 발전소 운영관리(O&M) 경험, 국내 최대 에너지저장장치(ESS) 운영실적을 토대로 이번 실증사업의 신뢰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웅 인코어드 테크놀로지스 대표는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통합 운영관리와 VPP 플랫폼 운영 등 경험을 토대로 원격제어 보안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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