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형 현대차 아트디렉터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예술감독 선임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 등 기획
"한국 작가 우수성 보여주기 적합"
  • 등록 2016-06-29 오후 3:33:32

    수정 2016-06-29 오후 3:33:32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017년 베니스비엔날레 미술전 한국관 예술감독으로 이대형(43) 현대자동차 아트디렉터를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예술감독은 홍익대 예술학과와 뉴욕 컬럼비아대 미술사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2009년과 2010년 영국 사치 갤러리 ‘코리안 아이’ 전시를 통해 한국미술을 영국에 소개했고 프랑스문화원 주최 ‘2014 포커스 10개국 10인의 큐레이터’로도 선정됐다.

현대자동차 아트디텍터로 활동하며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 ‘영국 테이트 모던 터바인 홀 현대 커미션’ 등의 전시를 기획했다. 올해 대만 관두 비엔날레에 한국 대표 큐레이터로 참석하는 등 아시아 미술을 글로벌 무대에 지속적으로 소개해오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이 예술감독이 한국적이면서 세계적인 면을 함께 엮어 한국 작가들의 우수성을 보여주기에 가장 적합했다”며“참여작가인 이완, 코디최(Cody Choi)가 제안하고 있는 문화정체성 관련 전시 담론들과 이대형의 전략이 한국과 글로벌 사회의 문제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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