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조윤선 청문회 하루 앞두고 공세… "재산 출처 불분명"

  • 등록 2016-08-30 오후 3:56:08

    수정 2016-08-30 오후 3:56:08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30일 공세를 퍼부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노웅래 더민주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조윤선 장관 후보자가 제출한 재산의 자금 출처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노웅래 의원은 “조윤선 후보자가 2009년 재산을 신고했을 당시를 보면 예금이 크게 증가했다. 그런데 이는 후보자 부부의 소득액 합계를 초과하는 수치다”라고 주장했다.

배포된 자료에 따르면 조윤선 후보자의 예금액은 2008년 말 기준 7억 8600만원이었으나 2009년 말에는 11억 9100만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후보자의 배우자 예금액도 7억 7400만원에서 9억 7900만원까지 늘었다. 두 사람의 예금액 증가분을 더하면 6억 1000만원에 이른다.

노웅래 의원은 “조윤선 후보자 부부는 2009년 10월 9억 5000만원의 전세 빌라에서 반포2동 소재 12억원 전세 아파트로 이사했다”면서 “전세자금이 2억 5000만원이 더 필요했음에도 불구하고 은행에서 대출을 받거나 부동산을 처분한 일이 없었다”며 의구심을 던졌다.

그러면서 “출처가 불분명한 예금 증가분에 대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명확히 소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교문위 소속 신동근 더민주 의원도 조윤선 후보자 부부가 지난 3년 동안 소득 대비 기부·후원금이 평균 1.1%에 불과하다는 내용이 담긴 보도자료를 내며 후보자의 도덕성을 비판했다.

신동근 의원은 “조윤선 후보가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취임한 뒤 3년 동안 부부합산 소득은 30억원에 육박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기부·후원은 3500만원에 그쳤다”며 사회적 신분이 높았음에도 도덕적 책무에는 인색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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