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브릿지, O2 월렛으로 실리콘벨리 진출

  • 등록 2015-08-31 오후 4:40:22

    수정 2015-08-31 오후 4:40:2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씨앤브릿지(대표 서상재), 팸노트(대표 박승현), 클라우드월렛(대표 김원범), 페이게이트(대표 박소영)는 기술 컨소시엄으로 구현한 글로벌 전자 지갑 O2월릿을 실리콘벨리로 진출시켰다.

O2서비스는 앱과 웹사이트 개발등 다양한 유저인터페이스를 다루는 기술을 가진 씨엔브릿지와 비트코인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팸노트, 블럭체인 알고리즘에 강한 클라우드 월렛과 핀테크 전문 기업 페이게이트의 세이퍼트 플랫폼을 융합시켜 제작됐다.

O2는 한국내 송금/수금 기능구현을 마쳤으며 국제 송금과 수금기능, 환전 기능, 비트코인 지갑 기능과 각종 ATM 현금 인출 기능도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O2는 송금의 기능에만 국한된 일반적인 송금전용 앱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집금면에 있어서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청구서를 제작, 배포가 가능하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기업이 아니어도 일반 개인 역시 서비스를 이용가능하다. 돈을 받고자 하는 사람은 지불상대방에게 청구서를 작성 후 전달을 하면 된다. 이 청구서를 받은 사람은 한두번의 클릭으로 송금을 진행하면 모든 과정이 완료된다. 이와 같은 간단한 절차를 통해 송금자가 체감할 수 있는 간편성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렸다.

씨앤브릿지 서상재 대표는 “돈을 받아야하는 사람은 돈을 줘야하는 사람보다 더 간절하다는 점에 착안하여, 약간의 수고를 청구자에게 맡기기로 했고, 이것을 결정하기 위해 200명이 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한 리서치를 통해 유저의 니즈를 우선 파악하는 작업을 거쳤다. 아울러 로컬 송금은 모든 국내 은행들이 완벽에 가까운 서비스를 수년째 하고 있으므로, O2는 유연한 국제 송금에 포커스를 두고, 비트코인을 결합하고, 세이퍼트 플랫폼과 코인스덱을 결합하기로 했다. 현재 핀테크 업계에서 조달 가능한 최상의 기술들을 결합한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O2월렛 베타 서비스는 삼성동 코엑스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오늘과 내일 양일간 진행되며, 전시회 이후 곧 베타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O2월렛은 KGlobal에서 선정된 유일한 핀테크 서비스로 이달 중순부터 실리콘 벨리에서 현지사업을 위한 인큐베이팅과 IR을 동시 진행중에 있다.

페이게이트 박소영 대표는 “세이퍼트 플랫폼이 다수의 핀테크 스타트업에게 빠르고 신속한 시장진출을 돕는 사례들이 속속 발표되어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무한한 책임감을 가지고 근래 창업때와 같은 마음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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