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프세미, 치료제·화장품 '엑소좀' 특허권 확보

  • 등록 2021-11-16 오후 4:43:15

    수정 2021-11-16 오후 4:43:15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알에프세미(096610)가 경북대 산학협력단과 ‘엑소좀(EV) 분리 장치’ 특허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알에프세미는 백문창 경북대 의과대학 교수와 함께 2019년 1월부터 3년 가까이 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소용량 엑소좀 분리 장치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번에 공동 개발한 기술 특허권을 이전받는 것이다.

엑소좀은 50~200nm(나노미터) 크기 소포체로 단백질, 지질, 핵산, 대사물질 등 핵심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분비한 세포 성질과 상태를 알 수 있어 여러 가지 질병 진단과 치료에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엑소좀은 매우 작은 크기 때문에 시료 내에서 분리하는 것이 어렵고, 현존하는 일반적 농축 방법 역시 많은 비용과 시간, 노동력이 소요된다. 기존 원심분리기를 통한 액소좀 분리는 소량은 수 시간, 대량은 몇일 시간이 걸린다. 여기에 엑소좀이 손상되는 문제점이 발생한다.

이번에 개발한 분리 장치는 소량은 수분, 대량은 수 시간 이내 엑소좀을 분리해 낼 수 있으며, 손상 문제점도 해결했다. 이를 통해 고순도 엑소좀을 빠르게 추출할 수 있다.

이진효 알에프세미 대표는 “각종 치료제와 화장품 등 산업에 활용하는 엑소좀은 분리가 어려워 높은 가격을 형성하며 연구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에 인수받은 특허권을 활용해 연구실에서 사용하는 소용량·대용량 엑소좀 분리 장치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BBC리서치는 전 세계 엑소좀 시장 규모를 2023년 1억 8620만달러(약 2202억 원)로 예측했다. 그랜드뷰리서치는 2030년 22억 8000만달러(약 2조 6972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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