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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는 지난 11일 기록 전시 사이트 ‘동대문구 기억여행’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사이트를 통해 1960년대 말 가난과 절망에 지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던 오스카극장, 비둘기호열차 타고 엠티를 떠나던 청량리역, 자식들 한약 달여 주러 들렀던 경동시장, 신혼집 마련하고 골동품 사러 아내와 들렀던 답십리 골동품 골목, 시대별 대학생 생활상, 60년대 동대문구청사 등의 이야기를 기록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동대문구 기억여행은 해당 사이트 외에 동대문구청 누리집에서도 볼 수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동대문구 기억여행에서 과거 기록을 통해 동대문구에서의 삶과 추억을 되돌아보고 현재 기록을 통해 구의 역동적인 발전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록을 수집하여 추가하고 초·중·고 학생들이 지역 문화와 역사를 탐방할 수 있는 학습 콘텐츠도 사이트에 공개할 것”이라며 “미래 후손들에게 역사적으로 가치 있는 기록들을 남겨주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