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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37.6%, 2022년 52.8%, 2023년 60.1%로 해마다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다만 2022년 대비 2023년 구작 판매가 감소했고, 국내 미디어 업황 부진 등의 이유로 영업이익은 2022년 대비 14.3% 감소했다.
스튜디오 드래곤은 ‘더 글로리’, ‘소용없어 거짓말’, ‘더 빅 도어 프라이즈’ 등 다수의 글로벌 흥행작을 기반으로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22.9% 성장한 4530억원을 기록했다. ‘더 글로리’는 지난해 상반기 넷플릭스에서 서비스 된 전체 콘텐츠 중 시청시간 3위를 기록했고, ‘소용없어 거짓말’은 유넥스트(U-NEXT), 라쿠텐 비키(Rakuten Viki), 뷰(Viu) 등 로컬 OTT를 통해 서비스되며 전 세계 141개국에서 시청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국내 제작사가 만든 첫 미드 ‘더 빅 도어 프라이즈’는 지난해 3월 시즌1이 공개된 후 호평에 힘입어 시즌2 제작이 결정됐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올 한해 글로벌 중심 성장을 통한 수익성 향상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월 선보인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TV쇼 부문 글로벌 일간 순위 1위에 올랐으며 미국, 영국, 독일 등 다수 서구권 국가에서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톱10에 진입한 최초의 K드라마로 이름을 올렸다.
장성호 스튜디오드래곤 CFO는 “국내 미디어 업황 회복 속도가 올해도 더딜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개별 IP 수익성 극대화를 통한 글로벌 중심 성장 전략을 가속화 할 예정”이라며 “미드 ‘더 빅 도어 프라이즈’처럼 해외 현지에서의 IP 생산에도 박차를 가해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IP를 생산하는 스튜디오로 변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