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올해 여의도 봄꽃축제가 제한적 관람에도 많은 상춘객 방문이 예상됨에 따라 내일(31일)부터 4월 12일까지 여의서로 국회의사당 뒷길이 폐쇄된다.
|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벚꽃길에 관련 내용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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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통제구간 인근 버스 임시 운행 등 대책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주말 기간인 3~4일, 10~11일 여의도 여의서로 인근 버스 정류소 7개소를 폐쇄하고 해당 정류소에 정차하는 20개 노선을 우회 운행한다. 폐쇄하는 정류소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여의도공원 △여의나루역 △여의도중학교 등이다.
평일 기간에는 공원 진입로와 근접한 여의나루역 2번 출구 인근 버스정류소를 약 100m 앞으로 이전 운영한다.
버스 노선별 우회노선 등 상세 정보는 7개 정류소와 시내버스 내부에 부착한다. 버스 우회 당일에는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 우회 공지와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에서도 우회 정보 등 시민 안내를 제공한다.
지하철은 관람객 제한에도 봄꽃 길 방문객이 많을 경우 혼잡을 막기 위해 주말 기간 필요에 따라 여의나루역을 무정차 통과할 계획이다.
유재명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지속되는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 시민들이 안전하게 봄꽃을 즐길 수 있도록 여의도 봄꽃길의 대중교통 무정차와 우회 운영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시민들께서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방문을 자제하는 등 방역 수칙을 적극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