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열 2위였던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황태자'로 등극

사촌형 모하메드 빈 나예프 제치고 사우디 권력 정점 '우뚝'
  • 등록 2017-06-21 오후 1:43:40

    수정 2017-06-21 오후 2:03:32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황태자. (사진=AFP PHOTO)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위 계승 2순위였던 모하메드 빈 살만(31) 왕세자가 서열 1순위인 ‘황태자(crown prince)’로 올라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전했다. ‘왕좌의 게임’에서 서열 1순위였던 사촌 형 모하메드 빈 나예프(57) 왕세자를 제치고 권력의 정점에 서게 된 것이다.

빈 살만 황태자는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의 친아들로 지난 2015년 1월 왕세자로 책봉되기 전까지 거의 알려지지 않았었다. 하지만 왕세자로 임명된 이후 국방부 장관과 왕실 직속 경제·개발위원회의 위원장을 겸직하면서 경제·사회 정책을 주도하는 한편, 나라의 버팀목인 군사 및 에너지 산업을 관장해 왔다. 특히 젊은 계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사실상 사우디 왕가의 실세라는 평가를 받아 왔으며, 사우디 왕가 안팎에서는 빈 살만 황태자가 차기 왕위에 오를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사촌 동생에게 밀린 빈 나예프 내무장관은 모든 공적 지위가 박탈됐다. 앞서 살만 국왕은 지난 17일 범죄 수사 및 형사 사건 전반을 다루는 수사·기소국(BIP)을 내무부에서 분리해 빈 나예프 장관의 권한을 축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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