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출사표]덱스터 "VFX기업 최초상장..中공략 박차"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흥행감독이 창업
아시아 최대 규모 VFX 회사로..22일 코스닥 상장
  • 등록 2015-12-07 오후 2:26:40

    수정 2015-12-07 오후 3:06:25

개봉 당시 중국 현지에서 진위 논란을 불러 일으킨 영화 ‘지취위호산’의 호랑이 캐릭터.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덱스터가 영상 시각효과(VFX) 전문기업 최초로 코스닥 시장 진출을 본격 선언했다.

덱스터는 7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번 상장을 통해 2년 후 미국 시장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영화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등을 연출한 김용화 감독이 2011년 설립한 덱스터는 아시아 최고의 기술력과 규모를 겸비한 VFX 기업이다. VFX는 영화 등 영상작품에서 실제 존재할 수 없거나 촬영이 불가능한 장면을 만들어내는 기법을 일컫는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미스터고 3D’ 등 국내 영화뿐만 아니라 다수의 중국 영화 VFX를 담당했다.

(관련기사 : "아시아판 WB·디즈니, 못 만들리 없다")

이중 ‘몽키킹: 손오공의 탄생’은 10억4506만위안(한화 약 1910억원)의 수입을 올리며 중국 영화 역대 흥행 8위를 기록했으며, 쉬커(서극) 감독의 ‘지취위호산’은 개봉 첫 주 중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8억8116만위안(한화 약 1610억원) 총수입을 올렸다. 현재 촬영 중인 국내 업체의 중국 영화 VFX 수주 금액으로는 최대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 외에도 덱스터가 VFX를 담당한 다수의 영화가 순차적으로 중국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덱스터는 구현이 가장 어렵다는 동물의 털 외에도 바다, 디지털 휴먼 등을 자체 개발한 그래픽 기술을 통해 제작하고 있다. 영화 관련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한국거래소의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올해 7월 중국법인 덱스터차이나를 확장 이전하고 인력도 50여명(2015년 11월 현재)으로 늘려 중국 시장 공략 채비를 마쳤다. 향후에는 인력을 120명 이상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완다와 레전드라는 중국 굴지의 그룹 2곳에서 투자를 유치하면서 중국 내에 막강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중국 영화 시장 공략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월 다롄완다 그룹 산하 전문 투자사로부터 1000만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한 덱스터는 6월 DT캐피탈파트너스(100만달러)에 이어 7월에도 레노버의 모기업인 레전드 홀딩스 산하 레전드 캐피털로부터도 1000만달러를 투자 받았다.

덱스터는 8~9일 수요예측, 14~15일 청약을 거쳐 22일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희망가는 1만1000~1만4000원이고 상장주선인은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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