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26일 박용만 회장을 비롯한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인들이 노력해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기업의 호으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대한상의를 시작으로 주요 경제단체 관계자들과 연쇄 회동하며 경제 행보를 지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25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고 있는 ‘문화로 나라를 지키다-간송문화전’을 관람했다. 박 대통령이 ‘문화가 있는 날’ 행사에 참석한 것은 4개월 만이다.
후임 국무총리 인선 작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다음주에는 발표가 나오지 않겠느냐”며 현재 인선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렸다.
청와대 안팎에선 박 대통령이 후임 총리로 정치인을 발탁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두 명의 총리 후보자가 연쇄 낙마한 만큼 선거를 통해 검증을 받은 정치인을 내세워 인사 난맥을 풀 것이란 관측이다.
이와 관련,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개혁성을 갖추고 여론과 청문회를 무난하게 잘 통과할 분을 신중히 골라야 하는 과제가 있고, 또 시간적 여유도 없어 될 수 있으면 빨리 (인선을) 해야 하는 과제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청문회 통과 가능성이 제1의 기준이 될 수는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