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017670)이 T월드(www.tworld.co.kr)의 보안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 지금도 T월드는 주민등록번호 등 주요 정보가 없지만, 보안접속 박스를 운영 중이다.
그런데 이 보안접속 박스를 해제할 수 없도록 기능을 보완키로 했다.
SK텔레콤은 <로그인시 보안접속 기능 변경안내>라는 공지를 통해 지난 11일 오후 7시 이후 보안접속으로만 로그인이 가능토록했다. 보안접속 해제기능을 삭제한 것이다.
회사 측은 “T월드는 로그인시 보안접속을 기본으로 제공해 안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중이며 , 인터넷 접속이 원활하지 못한 환경에서 접속하는 일부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제공되던 보안접속 해제 기능은 고객의 개인정보강화를 위해 부득이하게 삭제하오니 고객님들의 많은 양해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 “T월드는 고객님의 모든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객정보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달 중 본인확인기관으로서 대규모 개인정보를 보관하는 통신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에 강도 높은 조사를 하기로 했다.
이달 중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공동으로 ‘통신분야 특별 조사팀’을 구성해 통신3사의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현황을 조사하고 △시장조사과와 개인정보보호윤리과가 함께 통신사 대리점, 판매점 등 하위영업점에 대한 개인정보 관리현황을 철저히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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