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업, 자회사 극동씨엠씨와 소규모합병 결정

  • 등록 2022-11-01 오후 2:41:03

    수정 2022-11-01 오후 2:41:03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산업용 아스팔트 제조기업 한국석유공업(004090)은 자회사인 극동씨엠씨와 소규모 합병을 결정했다고 1일 공시했다.

한국석유공업은 100% 자회사인 극동씨엠씨와 합병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합병 방식의 소규모합병을 진행한다. 존속회사는 한국석유공업이며, 소멸회사는 극동씨엠씨이다. 피합병법인의 주식에 대한 신주를 발행하지 않아 한국석유공업과 극동씨엠씨의 합병비율은 1대 0으로 산출됐다. 합병기일은 오는 2023년 1월1일이다.

한국석유공업은 1964년 설립돼 국내 산업용 아스팔트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전문기업이다. 주요 생산 제품은 석유에서 추출한 산업용 아스팔트, 방수용 시트 등이다. 한국석유공업은 지난 2017년 4월 방수용 시트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기 위해 극동씨엠씨를 인수한 바 있다.

극동씨엠씨는 국내 아스팔트 방수자재 분야의 전문기업이다. 개량 아스팔트 방수시트 자동화 설비를 독일 루머사로부터 도입해 방수시트를 자체 개발했다.

한국석유공업은 이번 합병을 통해 경영 효율화에 주력하고 아스팔트 방수시트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석유공업 관계자는 “폐유기용제 리사이클 등 신사업을 확대함과 동시에 양사의 합병을 통한 효율화 달성으로 수익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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