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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개인간)대출업체 피플펀드의 김대윤 대표이사는 26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KB아트홀에서 열린 ‘제7회 웰스투어 in 서울’ 행사에서 P2P금융에 최근 자금이 몰리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P2P금융 시장 규모는 전 세계적으로 340조원에 달하고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국내 시장 규모도 2017년 1분기 현재 8700억원까지 불어났다. P2P협회에 등록되지 않은 업체까지 합치면 1조원 시장으로 파악된다.
그는 부실률이 낮은 이유에 대해 “70%정도가 담보가 있어(담보대출) 연체가 발생해도 담보가 있어 추가적 대출을 받아 상환하거나 최악의 경우 담보물 처분을 해서 갚을 수 있다”며 “대출의 만기도 1년 미만이 많아 환금성도 좋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국내 금융시장의 ‘구멍’이 P2P금융시장의 팽창을 만들고 있다고 봤다.
그는 “P2P대출은 모바일로 1분이면 투자를 바로 할 수 있다”며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핸드폰 본인인증만 하면 된다. 공인인증서도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본인 명의로 계좌로 대출을 받아 사기 위험도 낮고 본인의 예치 계좌에 돈을 넣으면 투자도 끝나 쉽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