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이사장은 29일 경기도 수원에 있는 기계·소재 분야 특성화 고교인 수원공고를 방문해 학교장과 담당교사, 학생, 중소기업 관계자 20명과 함께 중소기업 인력 미스매칭 해소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임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 인력난과 청년층의 취업난 및 인력 미스매칭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기능인력 양성의 산실인 특성화고에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이곳을 찾아왔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자동차 머플러 제조사 한우공영 김상연(56) 상무는 “2013년부터 수원공고와 취업맞춤반 협약을 통해 젊은 전문 기능인을 채용해 회사 경영에 힘이 되고 있다”며 “중소기업은 산업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실무중심의 우수한 특성화고 학생을 선호한다. 특성화고의 맞춤교육을 받은 학생이 기업의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인력양성사업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병역대체복무제도를 폐지한다고 들었는데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이용표(53) 수원공고 특성화부장교사는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 사업을 통해 졸업생 절반이 우수 중소기업에 취업하고 있다”며 “1학년 때부터 우수 중소기업에 취업하기 위하여 직무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자격증 취득과 각종 취업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본교 학생을 채용하기를 원하는 회사가 증가하고 있고 저희 학생들을 채용했던 회사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한대성 수원공고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취업한 중소기업의 핵심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병영혜택 확대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지원정책을 통해 학생들이 특성화고를 졸업하고 우수한 중소기업에 취업해 안정적인 미래를 영위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진공은 전국 31개 지역본·지부를 활용해 우수학생의 취업매칭과 중소기업 취업 매니저 제도 도입 등 우수 중소기업과 우수학생의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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