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일 대우인터 사장 "빠른 시일 내 거취 표명..무한 책임 느껴"

  • 등록 2015-06-12 오후 6:55:58

    수정 2015-06-12 오후 6:55:58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전병일(사진)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이 조만간 이사회를 통해 본인의 거취를 밝힌다.

전 사장은 12일 입장표명자료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이사회를 열어 경영현안에 대한 설명과 함께 공식적인 거취를 표명하고자 한다”며 “최근 그룹차원의 구조조정 이슈 등으로 대내외에 갈등과 불협화음이 있는 것으로 비춰져서 경위를 떠나 주주 및 임직원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 회사의 최고경영자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평생 조직에 몸담고 살아온 사람으로서 안팎의 잡음으로 몸담은 조직과 모시는 상사 및 임직원 여러분들께 더 이상 누를 끼쳐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다”며 “모든 임직원이 빠른 시일 내에 안정을 찾아 업무에 집중하고 작금의 비상경영 상황이 슬기롭고 조속히 극복돼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 사장은 지난 10일 사외이사들에 보낸 이메일에서 “(대표)이사직 사임을 포함해 거취에 대해 숙고한 결과, 주주·임직원 등 회사의 모든 이해관계자들을 위해서는 회사의 구조조정과 관련한 혼란이 조속히 정리되고 경영이 정상화되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그 이후 주주와 회사가 원한다면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최고경영자(CEO)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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