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STX중공업 인수전 참가

예비입찰 참여…“선박용 엔진 수요 대응”
  • 등록 2022-12-15 오후 4:52:22

    수정 2022-12-15 오후 4:52:22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009540)이 선박용 엔진 제조업체 STX중공업(071970)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1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파인트리파트너스와 삼정KPMG는 STX중공업 지분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지난 14일까지 진행했으며 한국조선해양과 HSD엔진(옛 두산엔진), 해외 1곳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각대상은 파인트리파트너스가 보유한 STX중공업 지분 47.81%다.

STX중공업은 선박용 엔진과 조선기자재 사업을 하는 회사로, 파인트리파트너스가 2018년 지분 67%를 987억원에 인수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늘어나고 있는 선박용 엔진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판단해 예비입찰에 참여하게 됐다”며 “현대중공업이 보유한 엔진 기술을 접목시켜 중소형 엔진까지 스펙트럼을 다양화하고 그룹 내 조선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사진=한국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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