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래 석유공사 사장 취임.."위기 극복하겠다"

"내실화, 효율적 운영, 글로벌 통합경영에 최선 다할 것"
  • 등록 2016-02-02 오후 2:46:52

    수정 2016-02-02 오후 2:46:52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김정래(62·사진) 전 현대중공업 사장이 한국석유공사 사장으로 2일 취임했다.

석유공사는 이날 오후 울산 본사에서 제12대 사장 취임식을 열었다. 김 사장의 임기는 취임일로부터 3년이다. 김 사장은 “지난 40년 가까이 기업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직원 여러분과 함께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공사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내실화를 통한 질적 성장 추구라는 공사의 전략과 자산의 효율적 운영 및 글로벌 통합경영의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시장은 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앞으로 좋은 것도 나쁜 것도 걱정하는 것도 많을 수 있지만 지금부터 걱정부터 하진 않는다”며 “열심히 해서 기여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70년대 호주 광산자원개발, 90년대 정유 업무를 하면서 석유공사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경험을 쌓았다”며 “임명이 확정되면 석유공사에 대한 디테일(구체적인 경영 상황)부터 알아보고 빨리 상황을 파악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업계에서 ‘전략통’, ‘현대맨’으로 알려진 인사다. 강릉 출신인 김 사장은 1976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현대종합상사·현대석유화학·현대오일뱅크·현대중공업 등을 두루 거쳤다. 경영 부서 쪽을 오래 맡아 그룹의 주요 신규 사업, 인수·합병(M&A), 구조조정 경험이 많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현대건설 사장을 맡을 당시 현대건설에 재직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서울대 경영학과 선배다.

민간 업계 출신인 김 사장은 석유공사 출신인 서문규 전 사장과 다른 경영 스타일을 보일 전망이다. 이르면 이달 중으로 ‘해외자원개발 추진체계 개편’ 관련 산업부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면, 김 사장과 주 장관이 어떤 협력관계를 맺을지도 관심사다.

김정래 한국석유공사 신임 사장.(사진=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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