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가운데 어제(21일) 저녁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1인 크리에이터를 키우고 이들이 콘텐츠 한류의 주인공이 되기 위한 한국MCN 협회 창립 발기인 대회가 열렸다.
트레져헌터, 제다이 같은 MCN 기업들은 물론 조재구 한중미디어연구소 이사장, 박민철 김앤장 변호사, 박용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장, 강명신 문화창조융합센터장, 김종진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부학장, 오용수 미래부 방송산업정책과장, 강상욱 미래부 창조경제기반과장 등이 참석했다.
트레져헌터의 송재룡 대표는 “MCN에 몸담는 기업들이 대부분 벤처나 스타트업이다보니 창작자 발굴이나 인프라 구축 등을 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MCN, 미디어 생태계 발전을 위해 협회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1인 창작자 발굴을 위한 아카데미 등을 기획하고 있는데, 한국MCN협회와 함께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국MCN협회가 정식 사단법인으로 출범하는데 갈등이 없는 것은 아니다.
현재 MCN에서 돈을 벌고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네이버(035420)나 카카오(035720) 같은 포털이나 아프리카TV 같은 비교적 안정적인 단계로 접어든 회사와의 관계 설정이 고민인 것이다.
명승은 추진위원장은 “아프리카TV에도 참여의 문을 개방했지만 아직 답이 없다”고 말했지만, 이날 발기인 대회에 참여한 한 스타트업 대표는 “아프리카TV나 네이버, 카카오 등은 특별회원으로 해서 기존 회원사들과 거리를 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미 막강한 플랫폼을 형성한 이들 기업에 먹히는 구조가 된다”고 온도차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