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국제학회서 '슈펙트' 연구 발표.."글리벡보다 우수"

美 혈액학회서 임상자료 3건 소개
  • 등록 2015-12-08 오후 2:22:40

    수정 2015-12-08 오후 2:22:40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일양약품(007570)은 최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57차 미국 혈액학회에서 백혈병치료제 ‘슈펙트’의 임상시험 결과 3편을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일양약품이 자체 개발한 슈펙트는 지난 2012년 아시아 최초의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로 허가받은 국산신약이다.

학회에서 곽재용 전북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와 이성은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는 처음 진단된 아시아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 24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슈펙트의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만성골수성백혈병 초기 진단 환자에게 1년 동안 슈펙트를 투여한 결과 백혈병세포가 1000배 이상 줄어드는 주요유전자반응을 얻은 환자가 현재 표준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글리벡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약 3개월째의 초기 반응률에서도 슈펙트 투여군에서 글리벡 투여군보다 더 높았고 치료 실패로 치료를 중단한 경우는 글리벡 투여군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시험을 주도한 국내 의료진들은 “슈펙트는 국내 출시된 2세대 표적항암제 중에 약가가 가장 저렴하고, 백혈병세포가 발견되지 않는 완전유전자반응룰 17%로, 타시그나 (11%), 스프라이셀 (5%)에 비해 우수한 효과도 입증했다”고 소개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미국혈액학회에서 슈펙트 임상결과 발표 이후 참석한 글로벌 제약사 및 관계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며 해외 시장 진출 전망을 밝게 했다”고 말했다.

미국혈액학회는 전세계 혈액질환 의료진과 연구자 약 2만명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의 혈액질환 학술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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