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황산누출, 기흥 반도체 공장서 안전사고로 직원 1명 화상

  • 등록 2015-11-04 오후 5:28:08

    수정 2015-11-04 오후 5:28:08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황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황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일 오후 3시 50분쯤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기흥사업장에서 협력업체 직원 A씨의 실수로 화학물질 황산이 소량 누출되는 사고가 있었다.

당시 배관 교체를 준비하던 A씨가 넘어지면서 배관과 밸브를 건드렸고 이 과정에서 200cc 가량의 황산이 누출된 것이다.

이 누출 사고 때문에 얼굴과 목 등에 1~2도 화상을 입은 A씨는 즉각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A씨는 배관 교체작업 전 현장을 기록하기 위해 사진을 찍다가 이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사고와 관련해 작업과정에서 안전 규정을 위반한 점이 있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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